오타쿠질의 기록들
  • 뚝딱뚝딱! 피규어 제작기 (1) - 또 지랄병이 나다
    2024년 02월 05일 20시 57분 5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솜인형을 만들어 갖고논지

    어언 2달이 지났을까...

     

    또 지랄병이 났다

    ...

    피규어가 갖고싶다........

     

    뭔가의 2차창작... 게다가 메이저였다면 아트박스에서만 가도 3만원에 풀박스로 기깔나게 조형되어있는 경품피규어를 손쉽게 얻을수 있었을텐데 이 불합리한 자캐씹타쿠질은 존재하지도않는것을 구현하기 위해 아등바등 좌로굴러 우로굴러 해서 겨우겨우 찌꺼기같은것만 겨우 손에 넣어두고 내새끼가 제일예뻐 할수밖에 없는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피규어를 만들어보기로함

    내가...

    내가만들수밖에없어......

     

    하지만 자캐씹타쿠연합에서는 넨도로이드를 개조하여 굿스마일의 피땀흘려서 만들어낸 비율을 바로 쌔비지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현하는 방법을 진즉 써먹고 있었다

     

    이번엔 붕신같이 삽질하지 않으리라... 하고 (넨도로이드 귀엽기도하고) 커미션도 넣고 이미 개조를 몇번 경험해본 친구에게 조언도 얻으며 순조롭게 자캐쿤의 피규어를 얻나 싶었는데...

     

    뭘까..

    이 허전한 마음...

    마음(?)이 담겨있지않은 완제를 기다리며......

    그래도 자캐의 부모된 자로써 흉내정도는 내봐야하지않나......

     

    해서 피규어 만드는법을 검색해봄

     

    일단 스컬피와 간지나는 아트나이프.

    이런 전문적인걸 쓰기에는 내 실력이 매우 후잡시럽기 때문에

    지점토 공예라는걸 검색해서 먼저 실력을 키워보기로 하였다

     

    물론... 조형실력과 도색실력에 따라 재료야 스컬피건 지점토건 빈대떡이던 아무상관이 없는것 같았다 (대체 어떻게 만든건데

     

    그래서 이번에도 가성비 취미생활에 등장한 재료들

    근처 다x소에서 대충 집어와봄 ^^

     

     

    ㅋㅋㅋ

     

    무슨 철사로 꼬았다가 뭐했다가... 호일로 감싸고 거기다 지점토로 하는 영상을 본것도 같았는데

    아무튼 그다음에 대충 칠하고 무광마감을 해주면 그럴듯해보인다는 결론이 나와서

    또 열심히 사와봤지만?

    모든것이 손재주에 달려있는 이 도전기........

     

     

    아무튼 레쓰꼬^^

     

     

    일단 만들어볼놈들

     

    취미로 그림을 그린지는 좀 됐지만

    여전히 귀여운 SD는 젬병이었기때문에

    그나마? 동그랗게 그려진 이 SD를 구현해보기로 결정을 했다

     

    대충 책상에 올려둘거기때문에 10cm정도로 만들려고하는...데

    조그만게 더 만들기 힘든데

    과연 괜찮을라나 ^^.......

     

    아무튼 레쓰꼬(2)

    원래 책상이 드러워지면 안되기 때문에 산 새로운 커팅매트

     

    불투명 커팅매트보단 원래 있는것처럼약간 청색의 녹색매트가 좋은데 요즘은......안파나보다^^...

    조금 투덜거리면서 시작함 (ㅅㅂ

    대충... 이정도면 되나?

    크기가늠용 종이에 그린 어쩌구를 그려두고......

     

    넨도에 붙여본다고 조금 조물대던걸 꺼내봤다 (이게 50g인가 뭔가 잘 모르지만?)
    굳어있는것같아서 물바르면서 하기로
    얼굴 조형은 넨도로이드 조형을 따라해보기로 함
    유툽보니까 뭐 철사 박아넣고 그러던데 암튼 따라할건 다따라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촉감놀이 레전드 (ㅅㅂ
    얼추 비슷한 크기인가?
    메스도 꺼내봤다
    음.......................
    으음....................
    손을 댈수록 애매해지고있는 어쩌고
    머리를 붙일 뒷통수도 붙여주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났다

     

    바쁜걸 해치우고나니 어느새 2024년이 되어버림 시발 이게 말이되나

    암튼 아무리 생각해도 지점토는 손에 너무 많이 묻기도하고

    비슷하지만 색도 잘섞이고 어쩌구한 클레이로 재료를 변경(?)하기로 하고 냅다 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촉감놀이를 할수있을것만 같다

    뭔가 진짜 아동용이 나올것같지만

    잘....잘만들면 되지않을까?

    ㅅㅂ

     

    그리고 새로 온 공구

    실리콘 붓이라는놈인데 좋아보여서 샀음

    왠지 이것만 있으면 나도 정교하고 예쁜 어쩌구를 할수있을것만 같은....느낌이 들었다

    ㅋㅋ

    미켈란젤로 게섯거라 ㅋㅋㅋㅋㅋ

     

    도색 강좌같은거 보면 이런곳에 꽂아서 효수시켜 놓던데 냅다 따라하기로함 (냉동식품 하나 시켜먹으면 준다)
    언제샀는지 기억도 안나는 이쑤시개도 추가 ^^
    클레이 기본에 살구색이라는게 있는데 비교용 넨도(피치색)보다는 많이 밝고 쿨톤인 느낌이라 색을 섞어보기로함
    갈색을 쪼금...섞어보려고 하는데 클레이의 화학스멜이 좋으신가요 (ㅅㅂ
    갈색이라고 산건 붉은주황에 가까워서 극대노중 검정좀 섞어야할듯
    50그람은 이정도 된다 ^^...

    피부색을 섞기위해서 믹스를...해보기로 해따

     

    얼마나 섞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1/4 해볼까? 했는데 더 쫄려서 반을 더 쪼갰음 (ㅅㅂ
    아이클레이는 손에도 안묻고 촉감놀이를 즐길수있다
    사진은 좀 웜톤으로 나왔는데 적당한 피부톤이 되었음
    주물대다보니.....너무 물렁해서 좀 굳히고 하기로함 (ㅅㅂ
    그동안 바지색깔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검정바지 만들건데 오리지널 바지색깔을 쳐만들고 앉아있)
    ....너무 밝아서 검정을 더 섞어주기로
    그냥 좀 흐리멍텅한 흑색이 되어버렸다 (ㅅㅂ

     

    걍 허연색으로 하고 밀어버려야지.,.,.싶어서 (ㅋㅋㅋㅋㅋㅋ) 하얀색을 꺼내서 만들기로

     

    어떻게든 다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던 흔적
    이게.....너무 물렁거려서 오히려 쉽지가 않다

     

    이쯤되서 굳히고 사포질하고 물감으로 어떻게든 되지않을까하는 바보같은 생각이 들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 영상 여러개 찾아봤을때는 다들 촥촥. 휘적휘적. 하면 만들던데....... 이상하다......^^.......

     

    왠지 몸통을 하나로 만들면 안될것같긴한데 연습이니까 해봄

     

    너무 물렁거리기도 했고 시간도 늦었고 낼하기로 함^^
    그리고 다음날...... 눈깔과 기타 등등을 칠하기 위한 세필붓(이 없어서 대신 사온)을 샀다

     

    점점 장비만 많아지는것같은데 이거 맞나 ㅋㅋㅋㅋ

     

    하루정도 말린 상태의 얼굴... 인데 잘보면 크랙같은게 나있다
    먼저 만든(지점토) 어쩌구와의 비교 ㅋㅋㅋㅋㅋㅋㅋ

     

    굳으면서 생긴건 아니고 애가 쫀득쫀득해서 어케 수습하지 못하고 남은것인데

    물묻혀서 살살살살 문대면 사라지지 않을까 (ㅋㅋ) 하는 심정으로 문대보기로 함

     

    마땅한 작은컵이 없어서 요조숙녀라면 집에 하나씩 잇는 소주잔을 사용하기로함
    ....색깔이 벗겨지는건지 걍 물닿아서 일시적 변색인건지 알수업음 크랙은....모르겟다 말려봐야 알듯 (ㅅㅂ
    모르겠고 오늘은 물감테스트겸 눈깔을 비롯한 얼굴을 그려보는 작업을 해볼예정
    일단 샤프로 대강 그려주고...
    옆모습은 조형이 좃되서 안이쁘지만 (ㅅㅂ) 눈깔연습에 의의를 두기로 한다
    눈을 그려보았다

    아무리 연습이라고해도 (ㅠㅠㅠㅠㅠㅠㅠㅠ) 색칠할때 썼던 붓이 다갈라지고 그래서 너무 마음에 안든나머지 포기하고싶어짐 (ㅅㅂ)

    붓...어쩌지 이건 기필코 엄청 뾰족한 붓같은걸 사야할것같음 

    아무튼?

    처음치곤 생각보다 나쁘지않다 (아니 시발 나빠)

     

    그래서 추천받은 화홍붓 5개 바로 질러주고 (ㅅㅂ

     

    그와중에 눈 한쪽 잘못칠해서 대충 덧칠로 무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붓오면 2호기에 잘해보기로 (ㅆㅂ)

    아니면 다른방법을 강구해야겟음

     

    팔만드는 연습도 해보기로 해따
    합체
    비율을 보기위한 어쩌구 ㅋㅋㅋ
    한 이정도만 나와줘도 좋을것 같다

     

    잘 보니까 다리랑... 만드는법이 따로 있는것같아서 유툽 열심히 보면서 손민수를 해볼 예정이다

    아니 클레이 정말 가볍고 손에 안묻고 다좋은데 수정이 너무 어렵고 바로 꺼내면 탄성미치고 흐물대고 ㅋㅋㅋㅋ

    아무래도 연습을 좀 빡세게 해볼 필요가 있을것같음 ㅅㅂ

     

    -다음 포스팅에 계속-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