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11) - 옷만들기 시작, 환상의 원단을 찾아서
    2023년 06월 10일 12시 54분 2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가지지 못한것에 대한 집착과 갈망
    통곡
    그리고 단체최면
    돌겟네진짜

    곧 옷도 만들어야 하는데 저놈의 미친원단때문에 야마가 뱅뱅돌아서 일상생활을 할수없었음

    나는 왜 캐릭터를 만들때 노란색도아니고겨자색도아니고탁한노란색에주황색한방울푼색에 어두운색줄을 죽죽그어놧을까?

    하,.,.

    진심,..,

    격자무늬 천 너무많이봐서 토할것같음

    ㅅㅂ

     

    어딘가에 잇을거라고 나의 오올블루가

    내눈으로똑똑히봣다고!@!!@!@!!

    조금만,.,.

    조금만 더 찾으면돼,..,

    어딘가잇을거야.,.,,.

     

    하도 징징대니까 찾아주는 멋진 팔로워
    왜이렇게 잘찾는건데.,.,

    그냥 내 검색능력이 딸리나? 생각하기로 했다 (ㅅㅂ)

    그리고 제일 무난해보이는 첫번째 링크에서 또 천을 주문

     

    사유는 후기 색이 다 달라서...(시바것)

     

    아주 야금야금 7천원 8천원 2만원씩 나가는데 그거 모여서 벌써 30은 쓴듯^^ (걍 공장맡깁시다~)

     

    그리고 저런 격자무늬 어쩌구를 윈도우, 윈도페인, 윈도우페인 체크라고 부른댄다..,.,

     

    여태까지 멍청하게 검색했엇군아 :)
    좋겠네 짱도먹고

     

    강황분말천연염색(ㅅㅂ가지가지)하자는 말도 나와서 검색해봄

    뭔소리야그게?

     

    이건또뭐야

    이걸하자고?

    ㅅㅂ

     

    저기요 ㅅㅂ
    아무튼 진짜 돌기전에 다른곳으로 정신을 분산시키기로함
    그새 싸움?

    오늘 해볼것은 드디어 옷만들기

    언제까지고 애들을 알몸인채로 둘수는 없으니까.,.,.

    저놈의 윈도페인인지 지랄인지 원단이 올때까지 옷과 4호기를 슬슬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전에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이는 원단을 써야하니까

    옷장 정리안하고 천년만년 있던것들중 버려야할 옷들을 재활용해보기로함

                                                                       

    그럴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걍 삼
    자캐쿤 바지로 만들려고 샀는데 각 안나오면 걍 검정으로 밀어야할것같음(...)

    와이셔츠는 와이셔츠 하나 뽀리면되고...

    염병할 그 원단은 배송오는거보고 처리하기로 했다 ^^

     

    그리고 24시간이 지난 패브릭 마카

     

    굳이 집중해서 보지않아도 원단 뒤에 잉크 퍼진거 비치는게 너무 신경쓰이기 시작

    약간 자글자글한 느낌 나는게 화상표현에 딱일것같은데 저게 너무너무다...

     

    하지만 3호기는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패브릭 마카를 적용해보기로 결정

     

    그럼 심호흡하고 시작
    쫄리니까 안쪽부터...^^...
    진짜 바들거리면서 함 ㅅㅂ
    사진에선 밝게 나왔지만
    상당히... 애매하다
    어깨와 뒷면에도 있기 때문에 일단 마저 하기로
    뭐 묻은것처럼 나왔는데 그런거아님 (ㅅㅂ)
    어깨쪽도 빼먹지않고 하기
    완전 형광등이면 이런느낌. 애매하다...

    피부 원단이 생각보다 하얗기때문에 형광형광하게 나와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말리면서 색이 옅어지는 느낌이니 물떠다놓고 빌면서 옷을 만들기로 했다

    (결국 시간이 지나도 형광느낌이 있어서 반쯤 망했다)

    어두운 갈색에 가까워야 했는데...

    이제와서 무리라고 ㅇ<-<

     

    이번에 적용해볼것은 완전 아날로그 느낌으로 재단하는 방식
    이런 방법도 있으나 난...머리가 안된다 (ㅅㅂ)

    3D에 적지않은 시간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육면체전개도 정도나 겨우 파악하는 빡대가리로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튜토리얼이 아닐수 없었다

    인형 몸체를 만들었을때와 같이 차근차근 시도해보기로

     

    그냥 평생 이렇게 살 운명인가보다

     

    어떻게든 되겠지 ㅎㅎ (ㅅㅂ)

     

    인형을 랩으로 감싸고 테이프로 고정시킨뒤
    위에다 그리고
    자르면
    제대로 안붙여서 망함 ^^

    ...

    다시 재시도...ㅅㅂ

     

    2차 랩핑

    이번엔 파츠별로 나눠서 좀 꼼꼼히 해봤다

    효과가 있을런지 ^^,..,.,

    줄을 그어주고 잘라주면
    ,.,.,..삐뚤긴 하지만 처음에 했던것보단 낫다
    깔끔하게 외곽을 한번 다듬어주고
    대충... 이렇게
    대고 그려준다
    인형에 대보고...

    와이셔츠니까 앞부분 여밀 공간을 두어야 하기때문에

    따로 선을 그어봤지만?

    (티셔츠는 앞이 아니라 뒤에 하는듯함)

    단추가 너무 크다...

    사온 단추가 제일 작은게 7mm짜린데

    아무리해도 4~5mm이상은 안될것같아서 또 고민이 시작됐다

    다들 이 뒷부분 붙이는걸 찍찍이로 하는 이유가...있었구나^^..

     

    하지만 아랑곳하지않고 시도는 해보기로 했다

    폭이 거의 1cm에 가까운데... 겹쳐놓는다고 생각하면 흠...

    계획은 이렇지만 만들어보면 알겠지 ^^...

     

    턱쪽이 너무 파인 느낌인것같지만 이 도안으로 와이셔츠 1호기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고민할것도없이 와이셔츠 하나 희생시키기
    팔 한쪽만 잘라냈을뿐인데 나온 천 면적보고 함박웃음지음 ㅋㅋㅋㅋㅋ
    그려준다
    ,.,.자르면서 생각한건데 와이셔츠는 정말 천이 얇다...
    바늘 왜 휘어잇냐? ㅅㅂ
    그리고 또 잘못꿰맴 (목부분까지 죄다 봉합해버림)
    그리고 원래 이렇게 나눠서 해야하는게 맞는데 이게 맞나

    와이셔츠같아보일지 걱정되기 시작함.,,.

     

    와이셔츠 공정을 무시하니까 뭔가 애매한 느낌
    참고해서 허겁지겁 만들어보기로 했다
    야매로 만든 패턴
    그리고...실패 (ㅅㅂ)
    또 강좌보고...

    가봉은 마저 해보기로했다

    어째 1호기들은 죄다 실패하는느낌이 들지만...ㅅㅂ

     

    태는 나보이지만 길이조절에 완전히 실패함

    하,..,

    와이셔츠는 다시 처음부터 강좌를 보기로하고

    쉬운 티셔츠부터 만들기로 했다

    이것도 안되면 진짜 몇일 쉬기로

    ㅠㅠ

    빤스런한거아님 암튼 아님

     

    말은 그렇게 했는데 쉬워보이진 않는다

    양말도 펼치니까 제법...큰듯?

    4켤레짜리니까 또 알차게 써보기로 했다

     

    근데 도안그리는데 플래시터뜨려도 안보이는 사태 발생 ㅅㅂ
    키트에 하얀펜이 있어서 겨우겨우 살려낸편
    일단 스냅단추를 달아주었다
    ...미묘....
    특히나 뒷편은 진짜 못봐줄정도

    찍찍이를... 추가로 사야겠다는건 알것같다

    그리고 원단탓인가 너무 부해보이는 느낌도 들어서 개슬퍼짐

    ㅅㅂ

    다시 천 유목민 생활을 해봐야겠다

    검은색도 아니며 너무 밝은 회색도 아닌 그 중간점에 있는... 적당히 얇은 원단을 찾아서...

     

    오늘은....바지도 안입은 변태인형만 두개 만든사람이 된 나

     

    ,..,.,

    기력충전하고 염병할 원단과 찍찍이를 산 후에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