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12) - 하의실종 인형들과 4호기 출격
    2023년 06월 12일 01시 40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진짜 쉬면서 쉬엄쉬엄 해야지 싶은데

    작업물이 안나오니까 몰두하다보면 몇시간씩 지나있는것같다

    그래도 진도는 팍팍나가서 좋음 ㅋㅋㅋㅋ (물론 내 생명력도 ㅅㅂ)

     

    하지만 진짜 이번엔 좀 쉬면서 해야지,..,

     

    근데 때마침 원단이 배송오고 말았다
    나름 괜찮은데다 타협해도 될것같은데 격자무늬 간격이 또 애매하다

    색깔은 사진보다는 좀더 노란색쪽에 가까운데 (월드 뭐시기 쫀디기같은)

    더이상 물러날수없다 나의 원단 나의 솜인형

     

    답답해서 또 만들어보기로
    2차 어쩌고
    종이 대보고
    두겹 겹치고
    바느질을 어따가 하는거냐 ㅅㅂ
    정석이랑은 좀 다르긴한데 이렇게 진행하기로
    이정도면 구현이 잘된것 같다

    안에 입는거라 옷깃정도만 잘보이면 될것같은데

    겉옷이랑 같이 입혀보고 다시 조정하는걸로

     

    바로 만들기 시작
    근데 뭐가자꾸 생각나나햇더니 이거자꾸생각남 (.....)
    대충 얹어본 모습

    노란색 너무 튀지않을까 했는데 아슬아슬하게 톤이 맞는것같아서 안도하고있음

    이 원단으로 두개 만들어도 괜찮을지도...?

     

    그리고 공장에서 보내준 360도 어쩌구도 참고하며...

    이번엔 저 카라부분(?)이 문제인데

    저 빙글도는거 암만봐도 모르겠어서 다시 강좌보러감

    ㅎㅎ....

    옷만들기 영상을 찾아보면
    똑같이 만드는데 저렇게 홈만 내주면 모양이 만들어지는듯하다
    응 실패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체크무늬 간격도 제법 괜찮은편

    아무래도 옷 도안 수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팔구멍이 좁고 등부분에 여유공간이 적음)

    자켓은... 원단이 얇아서 두겹으로 해야겠음

    생각보다 옷 난이도가 높아서 그냥 울고만 있는 나... ^,^.............

     

    옷은 말릴때가 젤 웃김 쪼끄매서 귀엽다
    음.............

    역시 두겹붙여서 하기로 ^^!

     

    하지만 수습하기위해 안쪽으로 박아주었더니
    말끔하게 처리되어서 두번째꺼는 빡세게 안쪽으로 재봉해보기로 했다
    두번째 자켓 만들기 시작
    소매부분 구멍이 너무 좁아서 먼저 꼬맸더니 깔끔한게 벌써 출발이 좋음
    처음에 만든것보단 낫지만 여전히 조잡하다
    쓰레기 ㅅㅂ
    또 말려주고...
    약간씩
    보이는 부분만 마감처리를 해주었다
    주머니도 달아주고

    주머니 붙일때는 접착제를 사용했는데

    이거 너무 편해서 중독될것같음 (ㅅㅂ)

     

     

    뿌듯함에 누워서 휴식을 만끽함

    자캐쿤의 자켓 원단도 제법 괜찮은걸 구했고

    후처리가 생각보다는 잘되서 다시 착착하기로 했다

    3호기 인형 하나만 더 만들고 바지만 4개 만들어서 입히면 정말 끝이잖아...?

    이 멍청한 수작업에 끝이보인다니 감개가 무량할뿐 (ㅋㅋㅋㅋ

     

    중간에 망하지만 않는다면 마지막이 될 4호기
    옷만들기에 비해 빈칸채우기가 다라서 뇌빼고 할수있어서 좋은듯

    실 색을 바꿀까 하다가...

    마땅한 색이 없어서 다시 짙은 회색으로 머리 따주기로

     

    운동다녀오면서 드디어 찍찍이를 사줬다 (진작살걸)
    바지 옆부분에 들어가는걸 이런 리본같은걸로 처리하길래 기웃거렸다가 원하는 색깔이 없어서 내려둠(...)

     

    인형에 다이소 지분이 10퍼정도는 될것같음

    ㅅㅂ

     

    카공족은 가라 카수족이 온다
    노래랑 에어컨바람 오가닉 ASMR들으면서 하니까 겁나잘됨
    아메리카노의 무심한갱을 피해주고 (조땔뻔)
    이번엔... 수염이 안쏠렸나?
    뭔 머리카락 청소해놓은거 모아둔것같다
    새치를 더 크게했는데 보일런지...

    흰색실을 두고와서 집에서 마저하기로 하고 다시 집에옴 ㅎ,ㅎ

     

    그리고 또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색깔이 괜찮아보여서 산 양말은 너무 잘늘어나고 두껍길래

    이걸로 시도해보기로함 약간 색깔 톤은 다르지만... 자켓까지 입힐거 생각하면 무조건 얇은게 짱인듯

    그리고 무엇보다 재질이 너무 아저씨의 그것같다

     

    우선 찍찍이를 사왔으니 달아보는걸로
    구경하는놈
    제법 안정적이지만 접착부분이 천용이 아닌것같은데... 흠
    그리고 4호기 면피 완성

    새치표현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된것같아서 마음에 드는 반면

    얼굴이... 또 찌그러져서 한숨나온다 ㅅㅂ

    그리고 수염도 너무 크게크게했나 (솜까지 넣어봐야 알겠지만)

     

    마르는동안 몸을 만들기로 했따
    4개째 몸만들고 자수하고 이러니까 손가락으로 지건쓸수잇을것같음
    하지만 마법을 쓰면 간단하게 가능^^
    4호기 얼굴은 뭔가 더 불만인것 같기도

    그런거 다 필요없고 새치가 잘나와서 너무 기쁜 나 ^,^

     

    그리고 또 염병할 머리 붙일때가 왔다
    이번에 시도해볼건 통째로 붙이고 이발하기
    예상도
    깎는중...
    괜찮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또 이 짓을

    이거 너무많이하다보니까

    인간은 재봉선도 안보이고 뒤집는곳이없는데 어떻게 솜을넣은거지 이딴생각이나 함

    ,..,

    다시 정신잃고 바느질하기로

     

    그렇게 정신잃고 바느질 하다보면 완성이 되어있다
    마르는동안 놔두기로 하고
    새롭게 티셔츠를 만들 바지 꺼내기

    너무 새건데 자르는게 약간 아깝긴했지만...

    게다가 자르면서 봤는데 재봉이 너무 잘되어있음.,.,

    이게,..,기성품?

     

    티샤쓰는 정말 간단하니까 빠르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대충만들어도 저번꺼보다 나은느낌
    거진 마른것같으니 마지막 뼈를 4호기에 넣어주면...
    4호기 완성!
    3호기와의 비교 (왼쪽이 3호기, 오른쪽이 4호기)
    차례대로 1.5호기 3호기 4호기 2호기

    4호기는 뭔가 더 불만인 표정이다 (ㅋㅋㅋ)

    그리고 수염이......망한거 빼고는 새치도 잘나왔고 만족스러움

    근데 이러면 또 3호기 머리를 교체하고 싶어지는데,..,.^^....

    일단은 보류해두고 옷부터 완성해보기로 하겠다

    아니 시발 대체 언제끝나는거냐고 이거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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