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13) - 완성과 참회의 시간
    2023년 06월 14일 20시 22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좃같은 공정의 향연에 의욕이 점점 떨어지는 관계로

    빠르게 마무리를 해보기로 해따

    사실 손목내구도가 나가는게 보임

    ㅅㅂ

    하,..,

    세월아

     

    상의와 마찬가지로 도안을 만들기 위한 어쩌구
    이게 떠오르는건 기분탓인가
    너무 찰떡인 원단을 꺼내서 쇼쇽 만들어주자
    대충 맞는듯
    공정생략
    .,.,.너무 배바지인것같아서 한겹 더 내림
    그리고 캐릭터들에겐 바지 옆면에 줄(...) 같은게 있어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렇게 미싱의 어쩌구를 이용해 기분이라도 내기로 결정

    원래는 끈리본같은걸로 표현하던데 결국 구하지 못한터라 (ㅅㅂ)

     

    ...작다 빤쓰인가
    티셔츠까지 입히면 이렇게 된다
    바로 자캐쿤의 바지도 만들어주기로
    무늬넣는건 똑같다
    ,.,..,,.공정생략
    ...귀엽다!

    ...

    이제 이걸 하나씩 더 만들면 된다 ^^

     

    화를 삭히는 시간
    그리고 거슬렸던 부분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는데 2호기 얼굴에 저렇게 찝힌부분이 있어서

    다시 수정하기로 했다...^,^

     

    저렇게 찝혀있음 ㅅㅂ
    고어하다...
    그리고 점점 마음에 들지않는 염병할 원단
    자캐쿤,..,
    좀 거지같지만 자캐쿤은 완성!

    다음은 대망의 바막코트를 만들어줄 차례

    하지만,.., 또 문제점이 발생한다 (ㅅㅂ)

     

    원단이 너무얇음 ㅅㅂ

    아니 믿엇는데 이럴수가

    아니.,,.

    하,..,

    ㅅㅂ

     

    일단해봄 자캐한테 삼베옷을 입혓을때부터 이미 망햇던거임

     

    진짜 원단이 시스루에 가까웟기때문에 두겹을 겹쳐서 하기로 함

     

    죄다 사온게 이렇게 되어버렸다 (아까움)
    김밥 마는것 같다
    일단 톤은 완벽하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먼저 만들어놨던 의상의 퀄리티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음

    처음부터 다시만들까...^^.............

     

    항상 카라에서 망하는데 우딸지
    ,.,.잘못해서 다시함

    흰색펜이 떨어지는 비극이 일어나서 테이프(1호기)랑 흰색실(2호기)로 했다가 절찬리 망해버린 나

    하.,,.

     

    염병할 시간이 흐르고...

     

    .,.,,.,.막간 똥꼬쑈가 있었지만 여전히 조립하는법은 뭉뚱그려진채

    자켓을 완성하게되고 말았다...

     

    ,.,..,엉성하지만 처음보단 나은것같기도하고

    그리고 자캐쿤의 겉옷이 너무 쓰레기퀄리티이기때문에

    이것만,.,. 남한테 보낼것만 다시만들기로 결정 (ㅅㅂ 계속다시만들것같은기분이드는건왜지)

     

    여기까진 쉽다
    ,.,.,.

    정말 염병할 취미가 아닐수없다

    ㅅㅂ

    아무튼 세번째였지만... 실패한걸보니 내 역량은 여기까지인걸로
    같이 놓아본 사진

    이거이거,.,.

    귀여울지도?(쑻)

     

    귀여워~~~~~
    그리고 1.5호기부터 4호기까지 총집합
    마지막까지 도와준 친구에게 감사를 (진짜진짜 감동이야,.,..,)
    분명 여기까지는 만들었는데
    이부분을...
    이렇게 못접어서 망한듯 (너무 작고 접는다한들 접히는부분이 지저분함)

     

    10cm 솜인형 옷은 정말 너무너무작아서 만들기가 힘든것같기도하고 (왜 강좌가 죄다 15cm인형옷부터인지 알게됨..,..,)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재단을 대충대충해서 길이가 안맞았던건지...

    쉬발 각잡고만들엇어야햇는데 후회는 방울방울 ^^

     

    그래봐야 또 망할것이다
    그렇게... 잘된건 친구에게 보내고.,.,., 초기 인형들이 남았다

    보다보니 귀여운것같기도하고

    한땀한땀 빚어서 만들다보니 정말 미워도 내새끼됨

    ㅠㅠ

     

    그래도 수공예 찍먹정도는 할수있었던 진귀한 시간

     

    마치며...

     

    퀄리티면에서도 그렇고 공장에 맡기는걸 정말정말 추천하지만 소통이 어려운데다 시간이 배는 들고 (일단 나만해도 3개월이 지났다)

    아무래도 남에게 맡긴다면 그렇게까지 <- 해주진 않는데

    본인이 만들면 그렇게까지? <-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느낌 (이건 정말 확실한 장점이다)

     

    물론 시간이 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개많이들고 (미싱질이 능숙하다면 덜들수 있다)

    돈도,.,.나름 들고 (뻘짓만 안한다면 공장에 맡기는것보단 덜들수?있다)

    자수같은게 정신력과 체력을 다빨아먹는 느낌이지만

    완성작을 보면 또 투자해볼만한 가치는 있는듯 ^,^

     

    ,..,.,

    진심 자수하는사람들은 다 싸이코같음

    (아님말고요)

     

    아무튼 스스로 불러온 재앙치고는 뿌듯하다

     

    한줄평

    공장맡기자 (또는 목마른자는 우물을 파자)

     

     

    그럼 끝~!!

    번외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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