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5) - 장인이면 도구탓이라도 해볼텐데
    2023년 06월 02일 02시 36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지난이야기~

    힙스터홍대병이 낫지 않은채 남들과는 다른 자캐인형(1+1)을 만들고 싶었던 나

    하지만 저주받은 손재주로 대차게 망한후 솜인형 제작과는 눈물겨운 이별을 하는듯 싶었는데...

     

     

     

     

    역시 3D적 자캐인형 하나쯤은 갖고싶다는 생각이 또 들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ㅅㅂ)

     

    그동안 뭔가를 시도해보려고 하긴 했음 (텀이 한달이상 차이나지만 ㅅㅂ)

    아무래도 잘된 단면? 전개도? 같은게 필요할것같아서

    프로에게 맡긴 인형얼굴 귀미션과 공장의 손길을 날름 파쿠리하려고 공장에 넣었는데

    여태까지 오질않아 허공만 주먹으로 가르고 있다가

    그냥......... 또 막무가내로 만들기로함

    ㅋㅋ

     

    그냥 수정안 작성하다 열이받아버린 나,,... 왜 돈을냈는데 알아서잘하지못하는지(존나

     

    망해도 내가 만들고 망하는게 낫다 이말이야...!!

    그렇게 솜인형 귀미션을 맡긴후 어언... 몇달이냐 3월에 맡겼으니까 3달이 되어가네 (인내심의 한계가 오고말앗음ㅅㅂ)

    암튼 솜인형 키트라는걸 알게되서 사보게 되었다^^

     

    벌써 든든하다

     

    머리 원단이나 얼굴 원단도 추가로 따로 살수 있었다
    무려 올인원으로 오는 솜인형 패키지
    도안도 그려서 보내면 프린트 해준다 (대박)
    ^^...,,.

    새로운 문명에 눈을 뜨게되었고

    또다시 창작욕?은 아니고 노동력? 이 샘솟았다

    아니 몇만원만 내면 이게 다오잖아 말이되냐고

     

    특히나 자수틀 작은거보고 허탈해서 계속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심지어 저 큰 자수틀 주문을 잘못해서 두개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자수틀.......4개는 들어가겠네

    여태까지 난 뭘하고 잇었던 것인가,..,.,

     

    암튼 이번에 만들건 10cm짜리 인형

    ,,.,..,,..,벌써 귀엽다

    사진찍기에 최적화된데다 만들때 얼굴 왜곡이 덜하고

    일단 작게 만들어보려는 시도에 걸맞은 아주 큐티한 인형 되시겠다

     

    저게 눈깔 하나 크기였는데 얼굴이 다들어가다못해 남는다니 ㅅㅂ
    1강을 틀었다.......(졸림)
    28분이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프로들이 알잘딱하게 해준 면피도안?까지(공장제)

    첫번째 인형을 만들면서 느낀점이 머리카락을 어떻게 붙여야 하는가...가 감이 하나도 안왔는데

    역시 완제품 하나가 있어야 보고 감이라도 잡을수 있는것같다

    무엇보다도 이런게 필요했음 (머리붙일줄을 몰라서 ㅅㅂ)

    공장제 인형들은 다 비슷하게 만들어지는것같은데 (도안도 그렇고)

    저런느낌으로 싸악 머리를 붙여서 조립하면 된다 이거지 ^^

     

    그리고 일이 존나바빠서 또 손놓고 있다가 지금시작함 ㅅㅂ
    열광적인 웬수들과 함께합니다
    키트에 들어있던 수용천인가 뭔가 암튼 물에녹는 트레이싱지
    저번꺼랑 비교하면 쫀쫀하기도하고 잘 비친다

     

    이게 기억상으로는 잘 늘어나서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는게 싫은 사람들은 다른거 쓰던데

    난 오히려 잘비쳐서 좋은것같긴함..(솜알못의발언 ㅈㅅ)

     

    아무튼 이번엔 작은 틀에 맞춰서 선을따보기

    내캐릭만이 아닌 같이노는놈도 만들거기때문에

    일단 실험용으로(또) 내캐릭부터 만들기로 결정

    프로가 만들어준 면피 도안까지 있으니 벌써 자신감이 샘솟았는데... ^^ (결국 도면 위에 대강 그려본건 완전 실패였지만)

     

    .........

    트레이싱지에 옮기는것부터 망하고 있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꼭 테이프를 여러개 붙이고 시도하시길...^^

     

    또 깨달은게 있다면 작을수록 어렵다는거...ㅅㅂ 이걸 또 간과하고 있었네

     

    욕나오는중

    일단.,,..

    해보자.,,.^^

     

    라이트박스가 없는 사람의 트레이싱하는방법.jpg
    걍 복사하면되는거아님? 하는사람 나가있어주세요 ㅅㅂ

    하.,,..,

    ^^

    그리고 하다보니 또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보통 이런식으로 여유를 두는데 이 도안은 이게 있는가 없는가 헷갈린다는것...
    0.3mm정도 외곽을 해주기로 했다

    트레이싱지에 옮기는걸 실패한나

    하지만 킵고잉해보기로함,.., 이럴때만 나의 능력을 믿어보기 (ㅅㅂ)

     

    시발

    .,,.

    돌돌이필수임,..,

     

    그리고 자수할때 머리고정이랑 같이 하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똑같이 해보기로 함
    얼굴 부분 빵꾸 뚫어서 하는것같은데 영,..,

    이게,.,맞나.,.,?

    암튼 킵고잉 킵고잉

     

    털결에 주의하며 뒷면에 얼굴 뚫을부분 표시하고,.,.
    ...맞냐이거?
    불안,..,허다.,,..,

    수틀에 고정하는데 일억만년이 걸렸는데 만족스럽게 되지 못함 ㅅㅂ

    인내심 여기서 다 빠져나가는중,,..,^^

    그리고 천이 삐져나가지 않도록 테두리인가 뭔가 따라고해서 또 땀

     

    다시 자수의 시간이 돌아왔다

    처음 만들었던 인형과는 달리 눈이 가로세로가 1cm를 넘지않아서

    어느정도 크기가 있어야 자수를할수있지않나,..,?하고 생각함

    이게 맞는걸까.,., ㅅㅂ 뭐 쉬운게 없구만

     

    아니근데 어떡하냐고~~~~

     

    이런식으로 머리를 고정해줄것이다
    음.,..,.,(ㅅㅂ)
    으음.,..,
    ,,.,.,.,맞냐 이거?

    너무 쪼그맣고 안보이고 그래서 그런지

    정밀하게 하기가 너무 힘든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다시 완성을 목표로 달리게 되었다 ^^...

     

    근데 벌써 콩깍지 씌임

    ㅎㅎ

    귀여울지도?

     

    아이 귀엽다 벌써 귀엽다~ 아 귀엽다~~
    비대칭도 심각해지기 시작 ㅋㅋㅋㅋㅋ

    쪼그매가지고 손은 드럽게아픔 진짜 ㅅㅂ

    눈만 대강 메꿔본 결과

    눈자수부터 망한거 실환가

    ,.,.,..,어떻게든 실로 수습해보기로함

     

    ........

    ...........

    일단 트레이싱지를 떼보기로 했다 ^^

    가위로 조각조각내기
    손으로 쥐어뜯다보니까 이정도가 되었다
    개갓은 쓰레기 발생취미

    나머지 트레이싱지를 제거하기위해 다시 물고문에 들어가기로

    아니 근데 저거 잡아뜯는데 손이 너무 아픔 ㅅㅂ

    그럼 화풀이하러 ^^

     

    어푸어푸
    추욱,.,.,.

    일단 하루정도 말려두고 내일 퇴근하면 하기로 ^^...

    머리자르는게 관건같기도한데 망할까봐 너무무서워지는것이다

    하,..,.,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

    아니 실화냐

    정말 자수는 시간잡아먹는취미같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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