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4) - 하이모 대작전과 지옥의 완성작
    2023년 01월 04일 21시 37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자캐인형에게 머리를 심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또 작업을 재개했다^^

    마음먹기가 너무 오래걸리는것같다 수작업은

    하........

     

    근데 처음부터 김빠짐

    ㅅㅂ

    원단을 반절만한 크기로 잘라서 이 큰 원단을 그냥 버리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조그마한 사이즈로 만들때 쓰기로 해야겠다......

     

    그리고 또 온몸으로 원단을 잘랐다 (ㅅㅂ)

    천이 진짜 엄청엄청엄청엄청큰데 (침대만함)

    조금 잘랐다고 뭉텅이로 사라져가는걸 보면

    이거......천 모자르는거 아님?

    이게 맞음? ㅅㅂ

     

    아무튼 또 천에 그리기 시작 ㄱㄱ

     

    어두워서 안보일까 싶었는데 다행히 육안으로 보여서 십년감수함...
    진심........크다
    뒷통수만 해도 이만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레기 어서오고

    난 터무니없는걸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

    SD비율이라 얼굴 큰건 알았지만.....

    몸통은.....안이랬던것같은데 이상하다

     

    그리고 자르면서... 어디선가 관련 영상 후루룩 봤을때 주의사항을 봤던것같은데....

     

    대충 천 끝부분 올 안풀리게 하라는 그거같다
    이거
    흠................

    모르...겠다

    풀리는 올이 나약한건지도...

    ㅎㅎ

     

    그리고 얼굴을 잘라주어야 해서 비워진 부분을 좀 메워주기로 했다
    살인 300번 참음
    나름 노력했지만... 완벽하게 메꾸는건 무리인것같음 ㅅㅂ
    그리고 즐거운 수학시간이 오고있었다
    그러니까.........
    음.........................
    으음.........

     

    흐음................
    머리 그리고...
    나누고.........
    나눈거 접혀야되니까 또 그리고,.,.

    머리가 진짜 죽을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하는 내내 어쩌라고........ <- 이생각 듬

    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에 삐뚤어진 마음
    어머니 행복하신가요?
    그리고 얼굴을 연결해주기 위해 또 개찌르고
    뒷통수를 연결해주었다 ^^

     

    하이모 대작전의 하이라이트인 이마+앞머리 붙이기.......

    아직도 감이 안잡힌다 포스팅도 만들면서 조금씩 쓰고있는데

    하다가 빤스런해서 이 포스팅.....빛을보지 못할지도 모름

     

    이 포스팅을 보고계신다면.... 제가 하이모 대작전에 성공한거겠지요 주절주절

     

    삐뚤게 미싱질한것도 따주면서 자캐쿤의 머리뚜껑도 따면서
    이마 라인을 합체시켜주기
    근데.......왜 밤톨이가 된거냐..........

    갑자기 군필느낌이 낭낭해져버렸다

    앞머리를 붙여주기로......

     

    그러니까 이렇게 싸악 붙이면 된다 이말이야
    또 남산만한 천을 온몸으로 자르고 아깜짝이야뭐야 ㅅㅂ
    대충 대봤더니....천이 양면으로 보이는 형태라 양면으로 붙여야 한다는 결론에

    몸체 만드는건 쉬운축에 속했던것이다.......

    얼굴......진심 집채만해서 뭐하나 자를려고하면 온몸운동해야함

    절로 운동효과까지? 정말 유익한 취미가 아닐수없다

     

    그리고 다음날 (ㅅㅂ)

     

    도면을 다시 짰다
    흐물거리지 않게 두겹으로 붙이고
    개같이 멸망

    천이........두께가 조금 있어서 머리는 저렇게 안되는걸로 결론이 (ㅅㅂ 그냥 순전히 도면을 잘못짰을수도)

     

     

    눈물의 박음질 해체쑈

    완전히 입체적인건 지금 실력으론 불가능 한것같아서

    대충 한겹으로 붙이는 전법으로 노선을 틀었다

    아니 머리만 붙이면 완성인데 이걸못하네

    ㅅㅂ

     

    또 온몸으로 도면뜨고 천자르기 시작함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도면이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도면을 너무 많이바꿔서

    온몸으로 네번정도 자르고 실패하고 나니까 흑화해버림 (ㅋㅋ)

    그냥 해버리기로했다

     

    '완성 '을........

     

    그리고 대강 붙여본녀석

    왠지......

    못생긴 피자를 만들고있는 느낌이 들고있었는데 감은 틀리지않았던것같다

    피자가아니라 못생긴이 맞앗던것같지만

    ㅅㅂ

     

    완성이라도 해보자 하고 막무가내로 박은결과
    옆머리도 슥슥 그려서
    진짜 거대한 피자같다
    그리고 뒷통수에 입혀줄 뒷머리도 제작
    몸통과 연결!
    이 서글픈 눈빛..... 눈치챘어야 했을까

     

    자수가 너무 큰 마당에 반반씩 한터라 찌그러진 부분이 잘보이기 시작헀는데

    문제는 이미 완성단계에 왔다는 것이었다 (ㅅㅂ)

    일단 완성이나 해보자! 전속전진하자고!!!

     

    뒤집어진 양말st

    원래 이렇게 인형만들기가 힘든건가?

    환장할 노릇이다...

     

    내마음과 같은 미싱질 (삐뚤거림)

    둥글게 말리기 쉽게 가위질도 내주고

    뒤집어보면......

     

    어라?

    제법...

    괜찮지 않아?

     

    그리고 천을 반대로 했다는걸 뒤늦게 알게됨

    생각하지않고 행동한 도박의 결과.....

    ㅅㅂ

    무를수는 없었다 완성해보는게 중요했기에.....

     

    그리고 솜은 여기서 얻기로 했다

    창고방에 고이 뉘여둔 찹살모찌떡 쿠션 (특 : 허리파괴자)의 목을 따주기로 했다

    지금생각해보면 적은 가격에 다량의 솜을 얻을수있는 솜주머니 같은거였잖아?....

     

    뒷덜미를 잡고 솜을 채워넣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아니 근데 머리가 빳빳한 천이 아니라서 구불구불해지는거....

    생각치도 못했다 이게 초보의 결과인가....

    하.....

     

    그리고 왜인지 세모나게 된

    머리 길이도 잘못잰데다 천이 정말...이리꼬이고 저리꼬이고 난리가 나고 말았다

    그와중에 몸통 엉덩이 하나는 죽여주게 잘뽑혀서 만족을 한 여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솜을 다 채우고 머리를 봉해주면...
    이렇게....망한 인형이 완성된다

     

    ★완 성!!!!!★

     

    무슨 분홍소세지마냥 되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찐빵에.....

    하.....

    머리........

    뭐가문제였던거지? (다 문제인듯....)

     

    뭐임?

    그렇게 나는 우선적으로

    분홍소세지 자캐 알몸 인형 (M자개각 에디션)을 얻게되었던것이다....ㅅㅂ

    여기서 얻은 교훈으로는 역시 시범적으로 도면을 잘 만들어놓고 했어야 했다는것

    그리고 모든 솜깅이 왜 머리부분을 박음질 하는지 이유가 다 있었다는것.......

     

    두번째 인형은 잘 만들수 있을까? ㅅㅂ

    슬픈 마음에 옷을 만들어보는것보단 작게 만들어보고 다시 60cm인형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흑흑

     

    잘자렴....내새끼.....

    눈물을 머금고 실패를 경험으로 삼으며......

    ㅅㅂ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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