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질의 기록들
  • 사서고생! 솜인형 제작기 (3) - 수제(기계) 인체 연성을 하자
    2022년 11월 16일 21시 48분 4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manaherb

     

    순조로운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마법의 똥가루와 천조각들을 치우며 몸통 인체연성을 조금씩 진행시키고 있었다 ^^

     

    목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어떤 매커니즘으로 이 도안이 나왔는지 감히 상상도 안됨
    이렇게 연결된 부분을 펼쳐서
    끼워준다

    왜 이렇게 하는건지 감도 안잡혀서 그냥 동영상 강의가 하라는대로 하고 있었음

     

    근데.......

     

    뭔가... 이상하다

    뭔가 이대로 진행하면 안될것 같은데......

    내안에서 빨간불이 졸라 울리고 있었다

     

    이거.....

    원단 앞이랑 뒤가 다른데 앞뒤 구분해야하는거 아닌가?

     

    ..........??????

     

    흠...

    근데 확인해본답시고 테스트 인형 하나 더 만들기엔 또 졸라 귀찮아서

    그대로 진행할까 하는 마음과 인터스텔라 스테이짤이 나란히 보이는것같아

    적당히 타협해서 강의 동영상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그러니까 이게 안쪽부분(뒷면)이 되어야 하고...
    이게 뒤집었을때의 그거니까,..,..

    음........

    모르겠다.........^^

     

     

    그냥 하기로 했다^^

     

    이 게으름의 결과... 도박 성공인지 또 하나의 스불재인지 완성후 공개됩니다

     

    그렇게 하라는대로 쪼개고
    뒤집고
    또... 하라는대로 미싱질하고

    뭐라는건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미1친 솜깅쟁이들의 강좌를 카카시해가며 조금씩 진행을 했다

     

    대체 솜깅쟁이들은 무슨 싸움을 하고있었던거임?

    진짜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음.......

    뭐라는거야 진짜

    아무튼 유투브가 있는 시대에 감사한다 (잘될진모르겠지만요 이런 알짜배기 지식을 공짜로 나눠줌에 감사)

     

    다리 연결한다고 시침핀 개 다닥다닥도 해주고
    동영상에서 하란대로 말리기 쉽게 쪽집도 내주고
    순조롭게 다리 한짝
    미싱질도 나름 익숙해지고 있었다(아닐수도있음ㅋ)
    다리주머니(?) 한짝 완성! 이거 꽤 그럴듯한데...?
    나..,.., '천재' 일지도? (웃음)

     

    아주 신바람나서 바로 몸통까지 박아주는 작업에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집어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완성한 느낌이 든다

    가보자고 가보자고

     

    마음이 삐뚠자의 미싱 (엇나감)
    엉덩이를 메꿔주기 위해 시침핀으로 개찌르기
    이거..... 이거 제법?

    뒤집어서 솜채우면 진짜 인형되는거 아냐...?

     

    말도안돼 유투브만 따라했는데 인형이된다고???????

    이건정말혁명이었다 ㅅㅂ

    오라 나의 달콤하고레어한50센60센솜인형이여

    오라오라오라~!~!~!!!!

     

     

    그리고 한동안 뿌듯함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않았다

     

     

    체력적인 이유로 퇴근-뒹굴거림을 한지 어언 일주일정도 지났을까...

    다시 인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개했지만

    놀랍게도 그 사이 청소를 좀 하면서 아직 하지 못한 도면을... 나도모르게 버리고 말았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질 않았다

    ㅅㅂ

     

    미리 짤라두고 모아놓을걸

    게으르면 이런게 문제다

     

     

    가정용 프린터가 빛을 발할때

     

    귀 파츠만 필요한데 이딴식으로 뽑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사이 고민이 생겼는데...

    그게 무언가하면

     

    에그머니나
    이게 뭐람

    솜인형들...

    찌찌가...있다....?

     

    저 조그마한 인형에 찌찌와 배꼽표현?..........

    정말로 남사스럽지만 고민해봐야할 부분인지도..........

    ............

    ㅎㅎ?

     

    쓸데없는 고민 하는데 걸린 시간

    나중에 솜채우기 전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일단 얼굴을 만들기로 했다

     

    사실 얼굴은 자수부분이고

    머리부분을 (ㅋㅋ) 만들어야 하는것

     

     

    며칠만에 봤더니 좀 슬퍼보임...

     

    아무튼 또 강의를 키는 나

    유투브없었으면 졸라맨인형을 만들고있었겠지...

    감사합니다 유툽센세

     

    대충 뒷머리는 뒷통수에 챡 붙이라고 한다 만들어보자
    튀어나오는 부분만 요래조래 해주면 되는 방식
    근데 내 도면 왜케 큰거임??????

    .........

    아무튼 그려보기로 했다

    음.........
    궁핍한자의 종이연장술
    누나가 남자머리를 짜르고잇든말든...
    자르는것만 해도 한세월이 걸린다 (ㅆㅃ)
    물론 그만큼 쓰레기도 생김
    ㅋ....저거하고 지쳐서 또 다음날이 되었다
    이게 뭐냐면... 머리 천이다 ^^

    원단 펼쳐보지도 않고있다가 자를때되서 꺼내봤더니

    뭔 이불만한 천이 나오길래 당황해서 한컷찍음 ㅅㅂ

    ,..,...뭐야?

    종이 a4용지시켯더니 그거 다합친 a0가 온것같앗음

     

    아무튼 진행은 해야해서 (ㅅㅂ) 온몸으로 원단을 자르고 잇엇더니 갑자기 현타가와버린

    ㅅㅂ

     

    그와중에 겐세이 존나들어옴

    원단 짤라야 되니까 비켜주었으면해........

     

    하......뭐 한것같지도 않은데 지친다

    ㅅㅂ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

     

    그리고 열받아서 누워있는데 사라졌던 귀도면 찾음 ㅅㅂ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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